다른 건 아니고 좋아하게 된 작가가 있거든요.
저번에 봤는데 제 취향에 쏙 맞아들어가서
작은 거 하나 사봤는데 딸려온 인스타에 가보니
엄머 다 내스따일이야...!
벼르고 벼르다 제 얼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16x20 하나 사왔습니다.
가서 두개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으려니까 작가님이
나와서 설명해주더라구요. 이건 이렇게 그렸고 이런
느낌을 의도했고 하시는데
아이고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토냐님
쓰신 색상이 너무 따스하고 제 이상의 집처럼
느껴집니다 이 새는 마음의 평화를 뜻하는군요
어쩌구저쩌구 하니까 엄청 좋아하심여ㅠ
사실 제가 인스타도 팔로합니다..!
클래스도 하시나여!! 했더니 입이 찢어지셨습니다
암튼 오리지널 삽니다! 했더니 부드러운 부직포로
완전히 싸주시더라구요.
그걸 들고 마켓 여기저기를 쏘다니니까 마치
그림을 잘 사줄 것 같은 사람처럼 보였였나봅니다
그림 부스 주인분들이 강렬한 눈빛을 자꾸 보내고
인사도 엄청 친절하게 해주시고ㅋㅋ
어떤 분은 대놓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토냐네 부스에서 샀습니다! 너무 세심하세욧하고
칭찬했더니 담에 자기 부스에도 놀러오래요.
암튼 재밌게 놀고 왔습니다.
못질은... 내일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