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다 얼떨떨했다..솔직히 즐기지는 못했다.
한국에 와서 확인 하니 (외신에) 내 이야기 있어 신기했다.
연기를 하면 내가 살면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 지점들을 건드는 것 같다.
사람이 관성적으로 살게 되지 않나.
예를 들어 소영 역할을 했기 때문에 30살이 될 때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회 이면을 생각했다.
미혼모에 대해, 엄마에 대해 생각해보는 경험은
이런 기회가 아니면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늘 습관대로 하던 생각만 했을 때는
더 나아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연기는) 사람을 굴리게 되는 것 같아 좋다.
‘함께’ 하는 것의 즐거움도 느끼고 있다.
이 또한 솔로 가수로 활동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였다.
이러한 매력들이 연기 도전의 이유이자 동시에 원동력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