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H 투어 마지막 로스 앤젤레스 공연에서 가장 길게 영어로 소감
이번 월드투어의 성공을 가장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저였을 겁니다.
어떤 날은 너무 불안해서 무대에 오르기 전 한숨도 못 잤고,
어떤 날은 제 자신을 믿지 못해 무대에 오르기 전 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이번 투어를 망칠까봐,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봐 매일 두려웠는데 그거 알아요?
제가 무대를 떠날 때 인류에 대한 엄청난 행복과 사랑을 느끼지 않은 공연은
단 하나도 없었고 관객들도 저를 그렇게 느끼게 했습니다.
쇼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했고 관객 하나하나가 너무 특별했어요.
팬분들은 항상 저를 너무 순수하게 사랑해주시고,
제 부족한 점을 끊임없이 깨닫게 해줍니다.
오늘 여러분 모두가 참석하지 않았다면
이번 투어의 마지막 공연은 이렇게 완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오늘은 정말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신도 나만큼 행복했다면 더 바랄 게 없었을 텐데.
꼭 다시 만나요 그리고 난 알아
나는 당신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인생이 당신을 친절하게 대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꼭 다시 만나요.
그리고 이 마지막 노래를 여러분에 대한 사랑을 담아 부르겠습니다.
알잖아? 사랑. 언제나. 승리.
그래서 오늘은 당신과 나, 여기 계신 여러분...모두가 승자입니다.
사랑해요 LA!
너무 오늘 감사하다는 말씀 많이 드렸지만
해도 해도 부족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오늘 저의 마지막 공연을
아아!!? 제 인생에 마지막 공연은 아니지만
이번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응원하러 와주신 함께 즐기러 와주신
모든 앨애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마지막 한 발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