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7년 동안 노래를 불렀지만 이번이 런던에서의 첫 공연입니다."
[마지막 곡]
"london, remember me as i remember you"
[앵앵콜 시작]
이거 몰래카메라죠? 다들 뭐 어디 방송국에서 나오신 거죠?
이게 실험 카메라면 진짜 슬프겠다.
사실은 다 오늘 일케 일당 받고 오신 분들이면 너무
나는 지금 여러분이랑 사랑에 빠졌는데
[앵앵콜 신청곡 시간]
[공연 3시간이 다 되가자]
괜찮아요? 너무 오늘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니에요? 저 땜에...
[처음 가보는 도시에 가서 콘서트를 하고 런던 일정부터가 새로운 그 일정의 시작이라고]
그래서 사실 엄청 걱정하고 긴장했어요
여기가 다 찰 거라고는 솔직히 정말 상상도 못 했구요
그리고 근데 심지어 여기를 채워주신 분들이
이렇게 저한테 열광적인 분들이 오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그래서 그저께 도착을 했는데
시차 적응도 안 되고 그래가지고
나는 월드투어 체질은 아닌가 봐 라고...
뭔가 뭔가 자신감이 좀 없어지더라구요
와 근데 오늘 공연이 그래서 저한테는 너무 진짜 기적 같아요
너무 큰 자신감이 됐구요 저한테
아직 조금 두렵지만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을 오늘 새롭게 충전한 거 같아요
너무 감사하구요 반드시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