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하고, 연기 잘하는 아이유는 인터뷰도 잘한다.
내일(26일) 개봉하는 이병헌 감독의 [드림]에서 아이유(이지은)는
‘열정 페이’로 감동적 인간극장을 찍는 이소민 피디를 연기한다.
<나의 아저씨>의 어두운 이지안을 벗어나 밝은 캐릭터로 돌아온
아이유에게서 연기의 동력과 인생의 목표 등을 물어보았다.
어두운 역할을 많이 할 때라 밝고 사연이 없는 역할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이병헌 감독의 전작 [스물]과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재밌게 봤기에 이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
체력적으로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다. 스케줄을 확실히 끝내지만 회복이 늦다.
일정 끝나면 후폭풍이 오는 것 같다. 운동이 필요한 것 같구나. 코어가 중요하다.
왜 중요한지 절감한다. 틈틈이 운동하려고 한다.”
기분이 좋고 만족감을 느끼더라도 그런 감정에 너무 오래 매달려 있는 것도 안 좋다고 하더라.
아무렇지도 않는, 본연의 자세로 있는 게 더 좋다. 제가 하는 일이 원래 자극적인 일이니까.
아주 높은 만족감을 느낄 때로 있고, 반면에 아주 다운될 때도 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일을 해왔으니 습관이 된 것 같다. 저도 짧은 슬럼프나 번아웃이 오기도 한다.
그런 상태가 오래 가지 않도록 한다.”
아무리 ‘저, 행복해요.’ 말해도 제 속이, 머릿속이 복잡하고 걱정이 많고,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면
노래든, 인터뷰든 그런 게 틈으로 새어나오는 것 같다. 연예인이란 직업이 그렇다.
제 마음가짐을 계획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일 때 나오는 액션과
결과물이 어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