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rt by: @simanokoB
From Idea & Request by: Kariel(wjdrb823)
이번에 RWBY의 루비 로즈를 Skeb 리퀘스트(커미션) 신청한 작품입니다. 그림의 저작권은 제가 아닌 작가님께 있습니다.
네, 이번 새 커미션 시리즈 첫 작품은 몬티 움 작가님의 유작인 RWBY 시리즈의 주인공인 루비 로즈를 @simanokoB 작가님의 그랑 블루 그림체로 만들어 봤습니다. 원래는 다른 후보가 있었고, 작가님도 가끔씩 의뢰 여는 편이라서 고민했지만 원래 계획은 그냥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대신 혹시나 해서 예전에 좋아했었고 sfm 작품으로도 만든 적 있는 RWBY 시리즈가 작가님 그림체에 어울릴 거 같아서 한 번 실험 삼아 최소 가격으로 신청해 봤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예전 매지컬 프린세스 해주신 퀄리티로 작가님이 잘 완성해 주신 거 같습니다. 원작자도 떠나시고, 제작사도 폐업해서 Red vs Blue의 마지막 시즌으로 문을 닫아서 프랜차이즈의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이렇게 대신 위안으로 삼으니 그나마 좀 위안이 되는 거 같네요. 아마 몬티 움께서 떠나셨을 때부터 RWBY는 다른 길을 가야 했지만 Rooster teeth 또한 사라지니 그나마 있던 미운정 때문에 슬퍼졌거든요. 사실 Red vs Blue도 결말 난 것도 있지만요.
일단 이렇게 RWBY 커미션 팬아트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당분간 후속작은 없을 거 같네요. 일단 원래 작품 대신 궁금해서 해 본 게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 해당 작가님 말고 담당해 주실 작가님들이 지금 당장 없기도 하고요. 아마 내년까지는 다른 작품 팬아트로만 신청할 거 같네요. 만약에 한다면 제가 좋아하는 친근물로 존 아크와 그의 누나 팬아트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실제로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커플링이라 이미 개인적으로 작품 만든 것도 있었기도 하고요.
일단 이번 작품을 많은 분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다들 저보단 오래 사셔야 해요. 그럼, 이만.
PS) 참고로 원래 하려고 했던 이번 커미션 힌트. 온라인 게임 라X나로크의 상업지에 나오는 어느 여기사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 가방끈 긴 사람들은 무슨 뜻인지 알 거예요. 읍읍.
갑자기 보니까 눈물이 쏟아지네요.
초5때 루비 트레일러를 처음보고 마음이 빼앗겼고
그 이후로 와이스 블레이크 양 트레일러를 보며 확싴이 들었으며 무려 용돈을 모아 서포터즈까지 지원하며 조금이라도 빨리 에피소드들을 보며 행복해하고 또 몬티움의 천재성에 감탄하며 보고 폰배경 컴터배경 벨소리까지 rwby로 맞추던게 바로 얼마 전같은데
어느새 몬티는 떠난지 수년이 지났고 그때의 루비다운 맛은 없으며 루스터티스의 모습은 썩어문드러져가고 그걸 보는 저 역시 24세에 이룬거 없는 모습으로 남았네요.
보는 시청자들과 주인공들이 해가 지나며 같이 나이를 먹을거라 했지만 결국은 지나간건 저뿐이였습니다.
그게 싫어 더이상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가끔이나마 인터넷에 모습이 보일때마다 눈물이 나오는건 왜일까요.
이쁘고 또 그리운 그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