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죽었다. 지독한 병이 남긴 것은 두 개였다.
홀아비와 딸.
둘만 남게 된 집에서 딸이 아비에게 물었다.
‘어머니 어디 있어요?’
죽었어.
‘죽었다는 게 뭐예요?’
이제 없다는 거야. 다시는 못 본다는 거야.
‘아버지, 많이 슬퍼요?’
그래, 슬퍼. 하지만 괜찮아. 네가 내 곁에 있으니, 난 괜찮을 거야.
전부 괜찮을 거야.
-홀아비와 딸 결말부-
From Art by: @kyusoukyu
From Idea & Request by: Kariel(wjdrb823)
High resolution and variations: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el2L2r5yhiTEnI3gZ9GQw9QalGaEYDQG?usp=drive_link
Original Fanfic address: https://blog.naver.com/wjdrb823/222878244507
개인 원신 신학 부녀 팬픽 커버 아트 리퀘스트(커미션) 신청한 작품입니다. 그림의 저작권은 제가 아닌 작가님께 있습니다.
네, 이번엔 제 마지막 개인 글 작품이 될 원신 신학 부녀 팬픽 '홀아비와 딸'의 커버 아트 커미션입니다. 사실 작년 1주년 당시 기념으로 할려고 했던 게 상황이 안 따라서 2주년 되는 올해의 오늘에 공개 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작가님은 skeb에서 찾으신 久蒼穹 님이십니다. 개인 유작 관련 기념 커미션이라 제대로 된 작가님을 구하시다가 발견했습니다. 작가님이 워낙 바빠서 원래 올해 초에 계속 의뢰가 연기되었지만 계속 러브콜과 원본이 되는 개인 작품을 보내주니 작가님이 의뢰를 받아들습니다. 가격은 제가 최고 퀄리티를 요구해 작가님이 요구한 200만을 지불했습니다. 개인 마지막 작품이니 흔쾌히 지불했습니다. 결국엔 좋게 나와서 행복합니다!
다른 분들도 마음에 드셨으면 하네요. 일단 고해상도 버전들은 용량 문제로 따로 구글 드라이브 링크에 넣었습니다. 좀 더 선명한 이미지를 원하시는 분들은 상단의 주소에 들어가서 받아 가시면 됩니다.
기회만 되었다면 좀 더 이 작품 후속작이나 개인 신작 작품을 만들 수 있었으면 했네요. 만약 작가님이 다시 의뢰 열면 예전에 만들었던 다른 개인 작품들도 커버 아트를 남기고 싶네요.
그럼 다들 다음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