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출하기 위해 집에서 나와 문을 잠그려고 했는데
문 손잡이 바로 옆에
커다랗디커다란 여치가
올라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정말로 깜짝 놀라자 여치도 깜짝 놀라
이쪽으로 날아와서
무심코 평정심을 잃고 맹렬한 대쉬로 도망갔고
여치도 어딘가로 도망쳤습니다.
그 날 있었던 일 중 가장 무서운 일이었지만
평정심을 잃었던 자신을 떠올리면
뭔가 자꾸만 웃음이 흘러나와서
그 날 있었던 일 중 가장 웃겼던 일이기도 했습니다.
제 비명은 항상 [ 우와아아아 ] 이기 때문에
언젠가 [ 꺄~ ] 라는 비명을
지를 수 있게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 주간, 힘내겠습니다.
나가세 유카
귀여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