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스즈나와 미츠키의 콜라보 커버 MV '모자이크 조각'입니다.
코드 기아스 1기의 2번째 엔딩곡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아시자와 사키가 커버했던 모자이크 조각으로 처음 접했던지라, 그쪽이 아직도 인상에 남아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일단 곡 자체의 감상보단 '또 미츠키의 커버인가'라던가 '아, 생각해보면 미츠키랑 스즈나가 단 둘이서 듀엣으로 커버한건 이게 처음인가', '아니, 애초에 미츠키는 이게 첫 듀엣이구나', '그러고보면 스즈나의 커버로서도 꽤 오랜만이네' 등등의 감상이 먼저 일어났네요.
'또 미츠키인가'라는 감상은 '타이밍 상 다음 MV도 카논의 커버겠지'라는 짐작을 하고 있던게 빗나가서이기도 하고, 초은하 레코드로 통합된 후 미츠키의 MV가 이걸로 4번째라서 그런 것도 있네요.
아직 미사키는 채널 통합 후 MV를 1개도 못 내고 있는데 미츠키만 4번째라 너무 대놓고 푸쉬해주는거 아닌가 하는 운영에 대한 불만이 좀 있기도 하고요.
(운영진에 대한 불만이지, 미츠키에 대한 불만은 아닙니다.)
뭐, 이런 불만이 아니더라도, 미츠키의 첫 듀엣이라거나 채널 통합 후 첫 스즈나의 커버기도 하는 등 MV 외적인 측면에서도 이야깃거리가 많은 커버기도 하네요.
곡 자체의 첫인상으론 '담담히 부르는 편인지라 인상이 강하진 않네'가 솔직한 감상이네요.
이건 원곡부터 이렇게 부르는 곡이어서 그런거지만요.
뭐, 사실 제가 처음 접한 '모자이크 조각'인 사키의 커버도 사키의 목소리 자체가 좀 예리해서 그렇지 부르는 것 자체는 그닥 목청을 올려서 부르지 않는 담담히 부른 편이었죠.
원곡이 남자 보컬 곡이라 남자 보컬 위주로 커버하는 미츠키에 맞춘 선곡인가 하는 감상도 조금 있네요.
근데 원곡 자체가 남성 보컬로서는 엄청 키가 높아서 부분부분적으로는 미츠키가 역대급으로 키를 높여 부른 것 같네요.
아니, 미츠키는 그냥 전반적으로도 평소보다 좀 더 높은 키로 불렀네요.
이런 면에서는 기본 키가 높은 스즈나에게 편한 선곡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
듀엣의 조합 측면에서는 미츠키가 원곡의 남성스러운 음색을 담당했고, 스즈나가 원곡의 고음역을 담당했다는 느낌이네요.
영리한 역할 분담이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두 사람 간의 목소리의 조화'라는 측면에서는 딱 하고 감이 잡히진 않네요.
마지막에 화음 넣는 것은 나름 잘 어울린다는 살짝 어렴풋한 인상은 있지만, 제가 궁금한 것은 '평소 음역대인 미츠키의 목소리뫄 스즈나의 목소리의 조합은 어떤가?'니까 이건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뭐, 이건 아마 다음에도 스즈나&미츠키라는 조합으로 듀엣이 있을 것 같으니까 그때 들어보는걸로 하죠.
이번 커버에 개인적인 총평을 하자면, 선곡도 마음에 들었고 조합도 재밌어서 마음에 든 MV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