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에 투고된 란제의 신 커버 MV '심해의 리틀 크라이'입니다.
원곡은 유명한 공포게임 Ib의 MAD 무비로 유명해진 노래라고 합니다.
실은 란제의 예고 트윗으로 이 노래를 처음 들었죠.
동화 느낌 나는 잔잔한 곡이라 란제에게 어울릴거라고 생각했고, 또 실제로도 그랬네요.
살짝 예상 외였던 것은 생각보다 좀 낮고 살짝 더 세게 부른 부분이 있단 것이네요.
불호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이런 곡 해석을 했구나 싶었던 부분이네요.
원곡은 전반적으로 속삭이듯이 부르는 느낌이고, 잔잔한 부분은 살살 부르고, 경쾌한 멜로디가 흐르는 부분은 좀 더 강하게 부르는데 란제는 반대에요.
잔잔한 멜로디 파트는 속삭인다기보단 말한다는 느낌으로 불러서 원곡보다 강한 느낌이고, 경쾌한 후렴은 속삭이는 느낌이 나게 불러서 원곡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원곡과는 강약의 느낌이 다르네요.
아마 강조하는 방법에 대한 접근법을 다르게 한 것 같네요.
원곡은 후렴을 살짝 더 쎄게 불러서 강조했다면, 란제는 분위기 차이를 살짝 만들어서 강조했다는 느낌이네요.
생각보다 오리지널리티가 있으면서도 어울리게 잘 커버해서 마음에 드는 MV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