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칸자키 아카네, 나기하라 스즈나, 하츠세가와 미사키의 콜라보 커버 MV '홀리 나이트'입니다.
'토라도라'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 타이가와 아미가 같이 불렀던 그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 예고가 나왔을 때 신경쓰이던게 '듀엣곡인데 트리오로 커버하면 잘 어울릴까?'라는 것이었죠.
쓸데없는 걱정이었네요.
파트 분배가 상당히 자연스럽게 잘 되있어요.
이번 커버는 힘줘서 부르는 노래가 아닌지라 모두 목소리에 힘을 빼고 불렀네요.
아카네는 이번 멤버들 중 목소리의 인상이 제일 덜 바뀌었어요.
그러면서도 노래에 잘 어울렸어요.
반대로 인상이 제일 바뀐건 스즈나였네요.
아마 저번주 라이브에서 파워풀한 고음을 신나게 내지르던게 인상에 박혀서 이번 높지도 않고 힘 뺀 목소리가 특히나 평소와 다르게 들린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래도 스즈나가 이런식으로 발성하는게 드문 것도 사실입니다.
엄청 목소리가 곱게 나왔지만, 이번 멤버 중에 가장 낮은 음역대로 나와서 합창 파트에선 밑에서 받쳐줘서 존재감이 약한 편이네요.
미사키도 평소완 인상이 제법 다른 편이네요.
지금까지 미사키 커버 중 목소리가 가장 낮은 편이 아닌가 싶네요.
한편으론 맑게 울리면서도 귀여운 느낌으로 목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노래와 어울리기도 하고, 존재감도 알게모르게 컸어요.
어쩌면 이번 커버에서 가장 잘 나온게 미사키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번 커버도 다들 목소리를 곱게 내서 이쁘게 잘 나왔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바로 전 콜라보 MV인 스노우 할레이션과 배경빼곤 같은 이미지를 썼다는 것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