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프리미어 공개된 치세의 신 커버 MV 비터입니다.
원곡은 '아름다운 그'라는 일본 드라마의 시즌2 오프닝곡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 작품은 소설 원작 드라마고, BL 장르라고 하네요.
치세는 여성향 계열 오타쿠인걸 숨기지 않는지라 솔직히 엄청나게 납득가는 선곡입니다.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이 노래가 BL작품의 노래라는걸 알게되니까 이 곡의 독특한 리듬감과 멜로디가 순식간에 납득이 가면서 BL이란 장르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노래는 산뜻한 느낌을 연출하지만, 이 산뜻함은 어디까지나 감미로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고, 본질은 퇴폐스러움이네요.
그리고 치세는 이 산뜻하게 표현한 감미로움도, 그 감미로움으로 표현하는 퇴폐도 적절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치세는 진짜 MV 선곡도 잘하고, 그 선곡을 잘 살리는 것도 잘하네요.
여담이지만, 치세는 이번 MV 프리미어 공개 때 원본 MV의 연출을 잘 살렸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이런 점이 찐 오타쿠스러워서 개인적으로 호감인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