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올라온 바케돌의 데뷔 영상입니다!
내용은 배경(설정) 설명, 멤버들의 자기소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간단한 예고로 되있네요.
일본 예능풍 편집이 눈에 띄네요.
각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네요.
배경은 키다키장이란 폐 아파트고, 이 아파트엔 인간사회에서 살고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잘 되지않은 요괴들이 모여살고 있습니다.
인생이 잘 풀리지 않았으니, 제2의 인생인 요생에선 밝게 빛나는 삶을 살고자 아이돌을 목표로 한게 이 그룹 '바케돌'입니다.
바케돌의 멤버는 도쿠로 테니스, 산모토 노부리, 그리고 카메라맨인 타마모 나스코 3명으로 구성되있습니다.
테니스는 사축으로서 과로로 고생하던 직장인이었고, 과로로 정신적으로 폭주해서 요괴인 가샤도쿠로(머리에 있는 해골)와 계악했습니다.
과거의 자신과 같은 처지인 직장인을 위해 아이돌 활동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노부리는 요괴의 후손으로 인간사회에선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댄스, 프로그래밍, 소설 쓰기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테니스의 반강제적인 권유로 시작한 아이돌 활동이라 아이돌로서 뚜렷한 목표는 없지만, 사람들을 웃게하는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유령에는 서툴다네요.
나스코는 인간사회에서 살고있던 요괴여성입니다.
특기는 노래와 유희왕.
꿈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과 세계일주입니다.
이 그룹의 상식인 포지션입니다.
바케돌은 아이돌로서의 활동과 일상, 그리고 오컬트나 도시전설에 관한 영상을 올리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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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라이엇 뮤직의 4번째 레이블이지만, 음악활동 위주였던 그간의 레이블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네요.
뭐, 아마 아이돌 활동의 일환으로 노래나 댄스를 하는 것도 올라오겠지만 그게 메인까지는 아닐 것 같네요.
지금까지 라이엇 뮤직의 아티스트들은 테마를 부여받고 활동하고 이걸 라이엇 뮤직 공홈의 프로필에도 이 테마가 올라오는데, 바케돌은 아티스트가 아닌 아이돌 노선이라서인지 갱신된 공홈 프로필에도 테마에 대한 언급이 없네요.
이건 제가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의혹인데, '바케돌의 활동 방향성을 실은 원래 메테오폴리스가 하려던 방향성인거 아닌가'하는 것입니다.
메테오폴리스는 원래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를 하려던 레이블이죠.
근데 스즈나는 레이블 계획 이전부터 있던 멤버라 스토리가 있는 뒷배경이 없고, 미오나는 그런 뒷배경은 있었는데 결국 떡밥 하나 풀지도 못하고 블리츠 윙으로 이적해버렸죠.
그래서 결국 메테오폴리스는 MV와 쇼츠를 적극적으로 투고하는 영상계 버튜버 노선으로 방향을 바꾸고, 바케돌의 전신인 스타레조 프로젝트를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지금의 바케돌이 된거 아닌가 싶네요.
뭐, 심증만 있지 물증은 없고, 이게 진짜든 아니든 좋다나쁘다 할 것도 없으니 그냥 흘려들어주세요.
참고로 이번 영상 제목에 이상한 한자가 있죠?
그거 문자 깨짐 현상이에요.
복원하면 妖怪(요괴)라는 글자가 나옵니다.
그러니 이번 영상 제목은 '일본 제일의 요괴가 나타났다'라는 제목입니다.
그리고 바케돌의 공식 홈페이지도 생겼네요.
처음 인상은 '옛날 풍 허접한 개인 사이트냐ㅋㅋㅋ'네요.
근데 ﾋ■ﾑ村資料■(히■무 마을 자료■)란 항목이 있어서 들어가보니 좀 섬뜩한 분위기의 사진들과 빨간 깨진 문자가 있네요.
이 깨진 문자 복원하면 'これ以上調べるな(이 이상 조사하지마)'란 문장이 나옵니다.
아마 키다키장이 있는 마을인듯 한데, 은근슬쩍 호러 어필을 하네요.
실은 바케돌이란 이름이 나오기전 트위터 영상엔 상당히 호러한 영상이 좀 있었죠.
그거 보고 '그 동안 호러 컨셉 버튜버는 좀 있었는데, 그거 다 흐지부지해져서 미묘하지 않았던가?'라는 걱정도 했었었죠.
얼마 안가 개그 분위기가 시작되서 그런 걱정은 사라졌지만, 이걸 다시 보니 얘네가 호러에도 나름 진심이라는게 느껴지네요.
개그랑 호러를 잘 양립시킬 수 있을거란 느낌도 들어서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그건 그렇고, 아무리 봐도 나스코가 가장 아이돌스러운데, 나스코도 곧 아이돌 데뷔하는거겠죠?
라이엇 뮤직은 빨리 나스코의 비쥬얼을 공개해라! (엄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