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에 라이엇 뮤직에서 준비중이던 신 프로젝트 Project StarryResonance(약칭 스타레조)의 정규 프로젝트명이 발표됬습니다.
정규 명칭은 '바케돌(化ケドル)'입니다.
요괴인 오바케(お化け)와 아이돌(アイドル)을 합친 이름이네요.
공식 트위터의 소개로는 '엔터테인먼트 × 오컬트 × 아이돌'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왼쪽의 빨간 머리가 '도쿠로 테니스(髑髏てにす)'고, 오른쪽 검은 머리가 '산모토 노부리(山ン本のぶり)'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공식 트위터의 영상을 종합해보면, 테니스는 블랙 직장에 시달려 인생에 싫증난 상태에서 우연한 계기로 요괴 가샤도쿠로와 계약을 맺은 사람인듯 합니다.
(아마 머리의 해골이 계약한 가샤도쿠로인듯 합니다)
노부리는 직접적으로 정체를 묘사하진 않았지만, 공식에서 까마귀의 에모지로 소개한다던가, 저 특이한 모자가 텐구의 그림 등에서 묘사되는 모자라서 정체가 텐구인걸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라이엇 뮤직의 CEO 겸 총괄 프로듀서인 타케다P의 말로는 바케돌은 기존 라이엇 뮤직의 3레이블과 나란히 서는 4번째 레이블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공식 트위터에 기반한 정보고, 이 다음부터는 개인적인 소감, 추측 등등의 잡담입니다.
일단 평범한 아이돌 프로젝트일거라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특이한 컨셉이 됬습니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알게됬었을 때, 같은 브레이브 그룹의 아이돌 프로젝트인 파레프로와 겹쳐서 팀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드네요.
아마 중간에 노선 변경이 있었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반짝반짝한 아이돌 프로젝트란 느낌이었던 프로젝트명이었는데, 중간에 충격적인 호러 컨셉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으니까요.
뭐, 지금은 테니스랑 노부리의 만담 위주로 올라오면서 개그스러운 분위기로 다시 반전했지만요.
작년 말 처음 스타레조가 발표됬을 때, 타케다P가 '스타레조는 라이엇 뮤직과 별개의 프로젝트고, 운영진도 별개라 라이엇 뮤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라이엇 뮤직의 신규 레이블이라 명시된 것도 있어서 처음 계획과는 이래저래 변한건 확실할겁니다.
이건 제 뇌피셜인데, 메테오폴리스 프로젝트가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를 계획했었고 미오나의 뒷설정도 이걸 위한거였는데, 미오나가 이적하면서 흐지부지 됬단 말이죠.
그래서 이 스토리 컨텐츠를 바케돌로 옮긴거 아닌가 싶네요.
(뇌피셜이니 진지하게 믿진 마세요!)
그리고 아마 바케돌에는 캐릭터가 한명 더 있습니다.
이 트윗의 에모지는 신사의 토리, 여우, 까마귀, 해골이 있는데, 여기서 토리는 배경장소고, 해골은 영상의 1인칭인 도쿠로 테니스, 까마귀는 영상 후반에 목소리로 나오는 산모토 노부리죠.
그리고 이 영상엔 노부리와 대화하는 누군가가 있죠.
(테니스는 아마 의식이 없는 상태고, 목소리도 테니스와 다름. 정황상 노부리의 친구나 동료)
이 인물이 여우겠죠.
아마 살짝 나중에 나올 멤버거나, 존재감 있는 스태프(홀로라이브의 친구A 느낌)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지금까지의 라이엇 뮤직의 아티스트들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라이엇 뮤직에서 지금까지 초현실적인 설정을 가진 멤버는 없었죠.
그나마 유카가 차원융합장치를 쓰기도 했는데, 이건 역으로 더 리얼이라 체험하게 하는거고요.
아, 메테오폴리스라는 레이블 자제의 설정은 뭔가 특이하긴 한데 이건 제대로 나온거 없이 흐지부지해져서 미묘하죠.
근데 얘네들은 대놓고 요괴랑 계약했다느니 요괴 그 자체에요.
오늘 새벽에 나왔던 영상에선 테니스가 '가샤도쿠로랑 계약해서 몸을 흩어지게 할 수 있다'라며 머리만 나와서 대놓고 윳쿠리를 따라했고요.
그래서 이래저래 이색적인 레이블이란 인상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성도 둘 다 재밌어서 기대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