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데뷔가 발표된 라이엇 뮤직 블리츠 윙의 신입 이츠키 치세(伊月知世)와 시라카와 시라세(白河しらせ)입니다.
이번 신입이 기대되는 것도 있고, 이야기할 거리도 제법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이번 2명은 콤비로 짜여졌다는 느낌이네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어서 하나하나 이야기할게요.
우선 데뷔일이네요.
지금까지 라이엇 뮤직은 동기여도 같은 날짜에 데뷔하지 않았죠.
2기생 3인방은 데뷔일이 하루씩 차이나게 데뷔했고, 올해 한발 먼저 메테오폴리스에 데뷔한 아카네랑 미사키는 4월 16일, 21일로 데뷔일이 좀 떨어져있고요.
근데 이번 2명은 이번주 토요일인 6월 24일 같이 데뷔해서 첫 방송도 릴레이할 예정이죠.
(치세 첫 방송은 24일 저녁 7시, 시라세 첫 방송은 24일 저녁 7시 30분 예정)
라이엇 뮤직 공식에서 밀어주는 콤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시작부터 엮는 것은 이례적인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상당히 대조적인 컬러링과 설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비슷한 면모도 많단 말이죠.
일단 서로서로 데뷔 소식을 알리는 첫 트윗을 인용하면서 '서로 정반대지만 어째선지 잘 어울려요'라는 내용을 트윗했죠.
이걸 보고 '아, 얘네 컬러링도 정반대까지는 아니어도 많이 대조적으로 했구나'라고 깨달았죠.
근데 한편으론 이름이 좀 비슷해요.
시라세가 치세를 소개하는 트윗을 처음 봤을 때, 머리가 좀 멍한 상태라서 잠시 치세의 知世를 '아, 시라세를 한자로는 知世라고 표기하는 모양이구나'라고 착각했죠.
知자는 일본어로 '시라'라고 읽는 케이스도 약간 있으니 착각한거죠.
(예시로는 시라누이라 읽는 不知火, 오야시라즈(사랑니)라고 읽는 親知らず. 실은 둘 다 부정하는 의미(알지 못한다)로 쓰일 때 읽는 방식이라 知를 부정형이 없이 '시라'라고 읽는 일은 드물겁니다)
이 문맥으로 보면 오히려 이름이 정반대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보이는 비슷한 면으로는 아직 기사 정도로만 나온 설정 등일까요?
일단 라이엇 뮤직 특유의 멤버들한테 부여하는 테마로 치세가 '애련(愛憐)' 시라세가 '공감(共感)'이네요.
여기서 애련은 약한 사람을 가엾게 여기고 사랑한다는 뜻이라서 공감과 어느정도 통하는 테마네요.
그리고 치세는 '영상 크리에이터 겸 아티스트'고 시라세는 '핸드메이드 작가 겸 아티스트'라는 설정이라 겸직하고 있다는 공통 설정도 있고요.
이거 말고도 둘 다 첫 소개 트윗에 단 리프에 일일히 리프하려는 것도 비슷한 점이네요.
그럼 각각의 멤버의 인상은...
치세는 수다쟁이고, 시라세는 아직 잘은 모르겠다네요.
일단 치세는 자주 트윗하고 리프도 열심히란 인상이네요.
시라세도 그럭저럭 트윗하긴 하는데, 치세 만큼은 아니란 느낌?
일단 말투로 봐서는 예의 바르고 나긋나긋하다는 인상이네요.
근데 블리츠 윙 공식 트윗에서 오늘 '츳코미 부재'라는 트윗이 올라와서 '아, 얘네도 보케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특히 치세는 미사키가 쓴 '두 사람은 츳코미...? 아니면 보케...?'라는 트윗에 '에? 미사키 선배? 저, 츳코미라구요...?'라고 반응했다가 미사키의 '그거 스스로 말하는 사람은 진짜 츳코미거나 터무니 없는 보케 중 하나지요~~~!'란 답변에 '확실히 그렇죠!?!?!?'라고 만담을 하는걸 보고 '얘는 100% 보케다'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2명은 특이하게도 트위터 섀도우 밴을 당해버렸네요.
지금 트윗으로는 치세는 밴 잠시 풀렸다 다시 밴 당한 모양이고, 시라세도 아직 밴 중인 모양이에요.
라이엇 뮤직에선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네요.
왜 이 두사람한테 이런 일이...
일 똑바로 해라, 트위터!
아무튼 이번에도 개성넘치는 멤버가 들어왔단 느낌이네요.
빨리 목소리랑 노랫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