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스즈나의 신 오리지널 곡 '단장'의 MV입니다!
5월 28일에 발매된 스즈나의 첫 미니 앨범 '단장 -fragment-'의 수록곡이고, MUSICVERSE와 새털라이트 라이브에서 피로한 곡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나중에 MV로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새털라이트 라이브의 아카이브 공개 기간 중에 MV로 낼 줄은 예상도 못했네요.
엄청 마음에 든 곡이라 정말 기쁩니다.
스즈나가 자신에겐 드문 빠른 템포의 노래라고 앨범 발매 전부터 소개한 곡이죠.
확실히 스즈나치고는 빠른 노래긴 하지만, 한편으론 정말 스즈나스러운 곡이라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템포가 빨라서 신난다는 인상이 들지만, 스즈나 특유의 어두운 느낌도 잘 넣었죠.
올해 리볼트의 신곡 PRELUDE처럼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해서 후렴에서 상승하는 느낌의 노래네요.
예전에 타케다P가 오케아노스 라이브 전에 스즈나를 '빛과 어둠의 양면성을 가진 가수'라고 표현했는데, 그 양면성을 잘 표현한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지금까지의 스즈나의 오리지널 곡을 오마쥬한 노래기도 해서 스즈나의 팬으로서 감명깊은 곡입니다.
이 노래를 수록한 앨범의 컨셉이 '흩어진 이야기를 한데 모아서'이고, 이 노래에서 그 이야기를 언급하거든요.
어스름히 빛나는 하늘(雲透く空, '구름 너머로 비치는 하늘'이라고 번역해도 좋을듯?)는 어스름 빚의 노래(雲透きの詩), 우주의 끝(宇宙の果て)은 아마 Air(우주의 끝이란 가사는 Okeanos에 직접적으로 나오지만, Air의 이미지가 우주이고 내용도 같은 우주에 있는한 어디에 있어도 우린 노래로 연결되있어란 내용인지라 아마 Air를 암시하는 것일거에요), 바다의 바닥에(海の底へ)는 Okeanos, 상자의 뚜껑을 열어(匣の蓋を開け)는 PANDORA네요.
괜히 스즈나가 이번 MV에 댓글로 '지금까지의 저의 집대성'이라고 코멘트한게 아닙니다.
이것저것 더 적을 소감이 잔뜩 있지만, 그걸 다 적으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까 여기서 끊겠습니다.
아무튼 정말 좋은 노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