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나기하라 스즈나, 칸자키 아카네, 하츠세가와 미사키의 콜라보 MV '시작의 노래(바벨)'입니다.
전희절창 심포기어G의 삽입곡이죠.
예전에 코코아가 솔로로 커버한 적 있는 노래기도 합니다.
라이엇 뮤직이 심포기어 노래를 은근히 많이 커버하는지라 '오랜만에 심포기어 커버가 나왔다'라는 생각도 들어 살짝 반갑습니다.
'메테오폴리스의 첫 콜라보 MV다!'란 느낌이긴 한데, 생각해보면 이게 첫 콜라보 MV인가 하면 좀 애매하단 말이죠.
연구생 2명이 메테오폴리스 편입하기 전 스즈나&미오나 듀엣도 몇곡 있고, 스즈나 솔로 커버 취급이긴 하지만 미오나, 미사키, 히나가 코러스로 찬조출연한 '창궁의 팡파르'도 있고요.
뭐, 미사키 정규 멤버화&아카네 가입 후 첫 콜라보 MV니까 의미 깊은 MV란건 확실하지만요.
이번 커버는 3인3색이 잘 섞인 MV네요.
개인적으론 미사키 목소리가 화음으로 엄청 자연스럽게 섞인게 좀 의외였네요.
목소리를 따뜻하다와 쿨하다로 나누면, 스즈나랑 아카네는 쿨한 목소리고 미사키는 따뜻한 목소리라서 이 셋이 섞이면 미사키가 좀 겉돌 것 같았거든요.
뭐, 솔로 파트가 나란히 나올 때는 살짝 겉도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지만요).
근데 화음으로 들어가면 엄청 자연스럽게 섞여들어가요.
미사키의 힘이 과하게 들어갔다는 느낌이 드는 목소리도 파워풀한 두사람과 섞이니까 과한 느낌이 사라지고 오히려 자연스러워졌고요.
이게 화음의 신비로움인가 싶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조금 솔직한 감상인데, 의미있는 첫 합동 커버를 기본 스탠딩 일러로만 때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이펙트랑 연출을 적절하게 넣어서 어색하거나 심심하진 않는데, 뭔가 아쉽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