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아카네의 신 커버 MV '제 제로감'입니다.
올해 한국 영화계에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슬램덩크의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엔딩곡이죠.
우리나라에서의 흥행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의외로 잘 안 알려진 사실인데, 실은 이 영화는 일본에서도 엄청난 흥행을 했죠.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박스 오피스 흥행 중 10위 안에 드는 흥행이라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이렇게 커버 대상으로 선택되도 이상하지 않는 픽이네요.
저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아서 '어제 처음 알게 된 곡' 이상의 감상이 나오진 않네요.
만약 그 영화를 봤다면 더 특별한 소감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 살짝 안타깝네요.
들은 감상으로는 '쎈 누님 느낌, 스포츠물 느낌 잘 살림, 파워풀하면서도 리드미컬하게 잘 부름'으로 요약할 수 있네요.
엄청 강렬하단 느낌은 아닌데, 딱 적절하게 잘 불렀단 느낌이고요.
이번 커버로 가수로서의 아카네의 색을 파악했다는 느낌입니다.
앞으로의 MV도 기대되네요.
여담인데, 아카네는 어제 예고 트윗으로 대놓고 무슨 곡이 나오는가 알려준데다가, 쇼츠로 '무슨 곡인지 알겠어?'란 제목으로 슬쩍 들려주기까지 했죠.
다른 멤버들도 '다음 커버 곡 이겁니다'라고 대놓고 가르쳐준 적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체로 힌트를 주는 선에서 끝내거든요.
(앙코는 프리미어 공개하는지라 대놓고 미리 알려주긴 하지만요)
앞으로도 이럴지는 모르겠지만, 쇼츠까지 내놓는 걸 보면 앞으로도 이렇게 조금씩 미리 선보일 것 같단 말이죠.
이런 부분에서도 다른 멤버들과 차이라 해야할까 개성이느껴지져서 재밌네요.
P.S. 이 누님, 트위터에서 보이는 모습도 상당히 재밌단 말이죠. 어쩌면 이오리 이상의 주당에 칠칠치 못한 생활까지 엿보여서 재밌단 말이죠. 건강 걱정도 들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