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녁 6시부터 라이엇 뮤직의 최대 이벤트 리볼트가 시작됩니다.
라이엇 뮤직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전력으로 선보이는 라이브이고, 실력과 분량적 측면에서 버튜버 페스에 가까운 라이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라이브가 무료 스트리밍이다보니 놓칠 수 없는 라이브죠.
(작년 리볼트는 아카이브를 바로 비공개로 돌려놨던지라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놓치면 안되는 이벤트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 라이브를 더 잘 즐기기 위해서 멤버들 소개랑 소소한 관람 포인트를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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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뮤직의 아티스트들
(소개 MV는 랙 걸리는걸 방지하기 위해 링크만 걸어두겠습니다)
1. 도묘지 코코아
(오리지널 곡 Horizon)
라이엇 뮤직의 시작부터 있던 상징적인 아티스트입니다.
외모와 달리 여자치고 중후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목소리와는 달리 천진난만한 아이같은 성격입니다.
하지만 아이같은 성격과는 별개로 노래에 대해서는 진지하고 열정적이고 천재스러운 면모도 있죠.
이래저래 반전 매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가수로서는 중후하고 파워풀한 목소리가 특징적입니다.
거기에 그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에 스타일리쉬함이나 감성도 잘 섞어놓죠.
무엇보다도 코코아는 감정이나 성량을 비축했다가 폭발시키듯이 방출하는 것을 잘합니다.
2. 마츠나가 이오리
(오리지널 곡 '칵테일 라이츠')
라이엇 뮤직의 2기생이자 친근한 누나같은 아티스트입니다.
3기생인 미오나가 오기전엔 맞언니 같은 포지션이었고, 지금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활발한 누님 같은 분이죠.
그리고 주당입니다(쑺)
밝고 힘찬 목소리라 이미지적으론 기운차고 분위기 잘 띄우는 노래 위주라는 이미지가 있죠.
그리고 실제로 그런 노래를 많이 불렀고, 잘 부르기도 하고요.
(작년 리볼트에선 분위기를 제일 잘 띄운다는 프로듀서 판단으로 라이브의 첫 타자로 나왔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은 기술적 완성도도 높고, 다양한 분위기를 소화하는 올라운더입니다.
그래서 이오리의 팬들은 이오리의 신나는 노래도 좋아하지만 서정적인 분위기의 노래도 엄청 좋아하죠.
3. 나가세 유카
(오리지널 곡 '오늘과 아직 바이바이하고 싶지 않은걸')
이오리와 마찬가지로 2기생이고, 라이엇 뮤직에서 가장 개성적인 멤버입니다.
폐허를 좋아한다던가, 파충류를 좋아한다던가, 유니콘을 좋아한다던가, 레트로풍을 좋아하는 등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취향을 가졌죠.
거기다 라이엇 뮤직에서 유일하게 얼굴을 가린채 현실의 모습으로 활동하기도 한다는 독특한 행보를 보여주죠.
거기에 어리면서도 신비한 느낌의 목소리까지 가지고 있어서 엄청나게 신비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죠.
그러면서도 성격은 성실해서 진짜로 종잡을 수 없는 아티스트입니다.
이런 요소가 겹쳐 음악적인 개성도 뚜렷하죠.
그러면서도 소화하는 장르 폭도 넓은게 정말 신기할 지경입니다.
그런 덕에 라이엇 뮤직에서 음악성을 대표하는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고, 그래서 독보적으로 오리지널 곡이 많습니다.
4. 나기하라 스즈나
(오리지널 곡 PANDORA)
이오리와 유카와 같은 2기생이자 오타쿠인 문학소녀 아티스트입니다.
좋아하는 것에 엄청나게 몰두하는데다가, 평소에는 소심한 아싸지만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할 때는 쉬지 않고 빠르게 입이 회전하는 모범적인 오타쿠상인 아가씨입니다.
그리고 문학소녀기도 해서 어휘가 독특하고 오리지널 곡의 가사도 상당히 어려운 단어들을 쓰기도 합니다.
아름답고 깨끗한 고음이 특기고, 거기에 목소리에 힘이 있으면서도 기교적으로도 뛰어납니다.
한편으론 종종 노래에 감정이 과잉하게 들어가서 노랫소리가 무너질 때가 있는데, 이 때 내뿜는 귀기가 사람들을 압도하기도 합니다.
탐미주의자기도 하고 중2병적인 성향도 있어서 어둡거나 퇴폐적인 분위기인 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곡이 아니더라도 코러스를 잔뜩 넣어서 웅장한 느낌을 낼 수 있는 노래나 고음이 미려한 노래를 좋아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5. 스메라기 미오나
(오리지널 곡 '세인트 엘모의 불')
라이엇 뮤직의 3기생인 상냥한 누나 같은 아티스트입니다.
이오리가 옆집에 있을 법한 친한 누나라면 미오나는 자상하고 포용력 있는 누나란 느낌입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것도 있어서 종종 트위터에 요리 관련 트윗을 해서 누님 이미지가 더 강조되는 것도 있네요.
멤버들 중 최연장자기도 하고, 포용력 있는 성격이라 후배면서도 맞언니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목소리가 파워풀하고, 지를때 시원하게 쭉쭉 뻗는게 인상적인 가수입니다.
라이엇 뮤직에서 커버곡의 선곡이 가장 특징적인 가수기도 한데, 오래된 J팝과 애니송 위주로 노래를 고릅니다.
활동의 모토가 '상처받은 사람들의 기댈 곳이 되고싶다'인지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선곡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냥한 노랫소리가 특징적인 가수기도 합니다.
6. 아사쿠라 앙코
(커버 곡 Fantastic future)
라이엇 뮤직의 4기생으로 가장 후배기도 한 영원한 17세 아티스트입니다.
영원한 17세 네타가 붙은데에서 알 수 있듯이, 실은 연세가 제법 있습니다.
파릇파릇한 여고생같은 말투를 하지만, 언동에서 흘러나오는 나이를 숨길 수 없어 팬들은 물론 공식으로부터도 놀림을 받는게 재밌는 분이죠.
17세교로 유명한 타무라 유카리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첫 MV가 유카리의 커버기도 하고, 아티스트로서의 노선도 일본식 아이돌 노선이기도 합니다.
메이드 카페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메이드 카페의 메이드풍인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아이돌 노선이라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노래에만 집중하지는 않고 동작과 춤에도 신경씁니다.
한편, 남자 버전이란 설정으로 쿄지로란 이릉으로 노래 부를 때도 있는데, 이때가 발성이 더 좋아서 호평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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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리볼트를 즐기는 소소한 팁
일단 라이엇 뮤직을 잘 모르시는 분이라면 제가 써놓은 소개문에 걸어둔 MV를 들어보며 각 멤버들이 어떤 목소리고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정도는 파악해보는걸 추천합니다.
완전히 처음 듣는 것이라면 어떤 목소리고 노래인가 파악하느라 온전히 노래에 집중하기 힘들 수 있으니까요.
(생판 남인 상태에서 듣는 것과 어느정도 익숙하거나 애정을 가진 상태로 듣는 것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기도 하고요)
특히 이오리의 칵테일 라이츠, 스즈나의 판도라, 미오나의 세인트 엘모의 불은 직간접적으로 이번 리볼트에 나온다고 예고했으므로 귀에 어느정도 익혀두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번 라이브에선 각 멤버들의 완전 신규 오리지널 곡과 신규 단체곡이 나온다는 예고가 있습니다.
라이엇 뮤직을 나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내일 나올 신곡들이 어떤 노래들일까 기대하며 보는걸 추천합니다.
이 신곡들은 6월 중순에 앨범으로 낼 예정이기도 하니까 내일 듣고 마음에 들었다면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나름의 재미일겁니다.
그리고 내일 라이브에서 어떤 특대 정보도 나온다고 합니다.
라이엇 뮤직의 하코오시라면 이 정보도 기대하는게 좋겠습니다.
아무튼 내일 리볼트는 퀄리티로도 볼륨으로도 엄청난 라이브가 될 예정이고, 게다가 무료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니 놓치지 말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