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에 투고된 이오리의 신 커버 MV '가랑눈'입니다.
'1리터의 눈물'이라는 일본 드라마의 OST이고, 록밴드 레미오로멘의 대표적인 곡이기도 하죠.
J팝에서 겨울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곡들 중 하나기도 하고요.
어제 앙코의 커버 '가챠가챠 큐트 피규어 메이트'를 알아보면서 알게 된건데, 이 노래도 '베타 시대의 영웅'이란 태그가 붙을 정도로 옛날 니코동에서 유명한 밈 소재였다고 하네요.
노래 방송에서 가랑눈이 나올 때마다 탄막으로 '코나~유키~'하던게 단순히 찰져서 그러는건줄 알았는데, 니코동 밈이었을줄이야...
뭐, 밈 소재로 쓰이는 노래들이 개그적인 감상이 섞이게 되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뇌리에 잘 박히는 노래들인지라 밈을 빼고 들어도 충분히 좋은 노래들이죠.
이오리의 이번 커버는 좋은 의미로 교과서 같다는 느낌이네요.
감성이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불렀고, 고음 처리도 매우 안정됬고요.
본인도 잘 불렀다고 생각했는지 트위터로
'이번의 포인트
*A멜로디에서 담담하고 조용히 눈이 내리는 이미지로 쓱하고 귀에 들어오는 목소리
*B멜로디에서 후렴을 향해 감정 이입, 후렴에서 방출
*마지막 후렴에서 코나~~~~~유키~~~~~~(해석:감정폭발)'
이라며 공들여 불렀다고 어필했네요.
저번주 담천 커버에서는 음색의 연구 열심히 해서 불렀다고 했는데, 이번엔 감정선 쪽으로 엄청 분석해서 부른것 같네요.
이래저래 완성도가 높은 커버네요.